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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나라 말은 한자로 된 말들이 많아 가끔 헷갈리는 단어들이 많습니다. 하지만 한자어인 '부결, 가결'을 '부정하다, 가능하다'와  같이 풀어서 이해하면 뜻을 구분하는데 조금 더 쉽게 기억하는 도움이 됩니다. 오늘은 회의에서 많이 나오는 부결과 가결의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 

 

부결 뜻

  • 부 否 : 아닐 부
  • 결 決 : 결단할 결

'아니다, 부정하다'라는 아닐 부(否)와 '결단하다, 가리다'라는 뜻의 결단할 결(決)의 합성어입니다. 따라서 부결이라는 뜻은 의논한 안건을 받아들이지 아니하기로 결점함을 뜻합니다. 어떤 회의에서 나온 안건에 대해 "부결합니다."라는 말은, 그 내용 혹은 주장에 대해 받아들이지 않는다, 안된다 라는 부정적인 단어로 해석됩니다.

 

특히 국회나 어떠한 승인을 받을 때, 해당 내용을 받아들일지 말지를 정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. '부정하다' 라는 뜻의 부(否)와 '부결'의 부(否)가 같은 한자이니, 부(否)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부정적으로 이해하면 더욱 쉽게 기억하실 수 있습니다.

 

 

가결 뜻

  • 가 可 : 옳을 가
  • 결 決 : 결단할 결

'옳다, 허락하다' 라는 뜻은 옳을 가(可)와 결단할 결(決)이 합쳐진 단어입니다. 따라서 가결이라는 뜻은 의논한 안건이 받아들여져서 그 결정이 합당함을 뜻합니다. 회의에서 다루어진 내용이나 주장, 안건이 "가결되었습니다."라는 말은, 그 뜻이 옳으니 그렇게 결정하겠다는 긍정적인 말을 뜻합니다.

 

이 또한 쉽게 기억하기 위해 '가능하다'라는 단어와 함께 기억하면 도움이 됩니다. '가능하다'의 가(可)와 '가결'의 가(可)가 같은 한자이니 가(可)가 들어가는 단어는 긍정적으로 이해하면 더욱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.

 

부결 가결의 뜻 쉽게 정리

따라서 부결과 가결은 서로 반대가 되는 말입니다. 어떤 주장, 내용, 안건 등에 '부결'이라는 뜻은 받아들이지 않아 '부정하다'라는 말로 해석하면 되고, '가결'이라는 뜻은 '가능하다'라는 말로 해석하면 간단히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.